[그래픽뉴스] 한미 방위비분담금<br /><br />1년 넘게 끌어온 한·미 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습니다.<br /><br />외교부는 한미 양측이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에서 협의를 가진 가운데 양자 간 원칙적으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의 그래픽 뉴스, 입니다.<br /><br />방위비 분담금은 주한미군 주둔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측이 부담하는 비용으로 인건비, 군사건설비, 군수지원비 등 3개 항목으로 구성돼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협상은 당초 2020년부터 적용되는 분담금 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협상으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9년 9월 서울에서 열린 첫 번째 회의를 시작으로 미국 워싱턴에서 현지시간 5일부터 사흘간 계속된 아홉 번째 회의까지 이어진 끝에 협정이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1조 389억 원에 타결됐던 지난 10차 협정은 미국 측 제안에 따라 적용 기간 1년으로 결정됐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11차 협정 과정에서 한미는 지난해 3월 2020년 한국 분담금을 13% 인상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지만,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대로 결실을 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다 지난 1월 20일 조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면서 협의는 다시 급물살을 탔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달 5일 화상으로 열린 8번째 회의 이후 한 달 만인 지난 5일부터 워싱턴DC에서 9번째 회의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3월 로스앤젤레스 7번째 회의 이후 1년 만에 이뤄진 대면 회의에서 방위비 협상 타결이 이뤄진 겁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정부 때 과도한 인상 요구로 한미동맹의 장애물로 작용해온 방위비 문제가 바이든 정부 들어 신속히 해결돼 한미 동맹을 강화하는 기폭제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그동안 한국 측은 합리적인 선의 분담금 인상과 함께 5년 주기 이상의 다년 협정을 목표로 협상에 임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한미 양측은 이번 합의 내용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, 미국 언론은 이번 합의가 2026년까지 유효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합의에 대한 공식 발표는 이달 중순 추진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의 방한에 맞춰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그래픽뉴스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